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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섬망증

거친79 2018. 8.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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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증


섬망증


섬망증(delirium)이란?

섬망(섬망증, delirium)은 중독질환, 대사성 질환, 전신 감염, 신경계 감염, 뇌외상, 뇌졸중, 전신마취, 대수술 등에서 나타나는 정신 질환으로 가족들의 경우 갑작스런 환자의 변화에 매우 놀라지만 정신과 의사들에게는 익숙한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치료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 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을 경험한 환자가 갑자기 증상이 발현되 환자의 가족들이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오래 지속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섬망(delirium)은 혼돈(confusion)과도 유사한 측면들이 많습니다. 상시 증상이 아니라는 점,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는 점, 지속 시간이 길지 않은 점, 정상과 비정상 의식이 반복 되는 점, 증상의 발현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점 등이 공통점 입니다. 



이런 섬망은 치매와는 명확히 구분 되며 섬망을 경험한 환자가 치매(dementia)로 발전하지도 않습니다. 주요 증상은 의식상태(consciousness)와 인지기능의 저하, 집중력과 기억력의 현저한 감소, 환청, 불면, 극단적인 기분 변화, 폭력적 변화, 보행장애, 수족 떨림, 대소변 실금 등 입니다. 증상은 낮 보다 저녁 시간에 주로 강하게 나타나며 나이가 많은 경우에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수술  후 약10-15% 정도가 섬망을 경험하는데 골반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50%가 섬망을 경험한다는 통계치가 있을 정도로 골반 수술후 섬망의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섬망증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전신상태의 불안정이며 전신상태의 불안정이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보통 치료를 받으면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나이가 많고 섬망이 지속된 시간이 긴 환자일수록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증상이 오래 가는 경우 보름 정도의 치료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섬망의 강도를 낮추는 약물치료를 하며 주로 항 정신성 약품을 사용합니다. 약물 치료에 대해서 부정적인 보호자들이 있지만 환자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으로 사고가 나거나 보호자가 다치는 일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면제는 치료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의 갑작스런 섬망으로 놀라신 분들은 시간으로 해결이 되는 질병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치매의 초기 증상과 혼돈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니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고 알맞은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치매의 경우도 조기에 발견할수록 그 진행 속도로를 상당히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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