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생강차 마셔도 되나

임산부 생강차 마셔도 되나

생강(학명 Zingiber officinale)이란?

생강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향신료이며 다른 말로 새앙 또는 새양이라고도 합니다. 채소의 일종으로 식용이나 약용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매운 맛을 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물의 높이는 보통 40cm 전후로 최고 50cm 까지도 성장합니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생강의 경우 일반적으로 꽃이 거의 피지 않지만 타지역의 경우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고려사'에 생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향약구급방'이라는 서적에는 약용으로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 충청 지역에서 주로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뿌리줄기를 건조하여 이것을 사용하는데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합니다. 가까이는 감기와 두통, 가래 등을 치료하며 복통이나 설사, 식중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생강은 위산의 분비를 통해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균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임산부 생강차 마셔도 되나?

한국만큼 임산부들이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많은 나라는 없다고들 합니다. 나쁜 이유보다는 과학이 잘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 무조건 조심하는 습관이 만들어낸 문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생강차의 경우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많은 글들에서 마시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태어날 아이에게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것이 그 이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강차가 아토피를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그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오히려 선천적으로 몸이 찬 임산부에게는 몸이 따뜻하게 해주고 입덧을 완화해주는 등 이로운 작용이 많습니다. 또 임신중 감기에 걸린 산모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에 생강차를 마시면서 감기를 극복하기도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몸에 좋다고 너무 과용하지만 않는다면 생강차는 임산부에게 매우 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강차가 모든 임산부에게 다 좋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체질을 고려하셔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선천적으로 몸에 열이 아주 많은 분들이 생강차를 드신다면 따뜻한 성질의 생강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태아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이 없다고는 하나 산모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 태아도 좋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몸이 냉하신 분들이 생강차를 하루 1-2잔 정도 드신다면 임신 중 소화 불량의 개선 및 입덧 완화 등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임신 중에 먹지 말라는 많은 음식들 중에 많은 것들이 비슷합니다. 과용하지 않고 적당량을 체질을 고려하여 드신다면 실보다는 이익이 많습니다. 조심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면서 생활하시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걱정으로 생강차를 드시지 못하셨다면 오늘은 가볍게 생강차 한 잔 즐겨보세요. (요약 : 생강차의 효능 – 소화액 분비 유도를 통한 소화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몸이 냉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입덧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주의사항 : 몸에 열이 많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